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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아베 정권 비판 목소리

등록 2019.08.04 1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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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서 기림일 문화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8.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8.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최근 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에 '강대강' 전략을 펴는 정국과 맞물려 일본 아베 정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4일 오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제주기림일문화제'을 열었다.

개회사에 나선 정연일 제주평화나비 대표는 "28년 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이 가장 추악한 전쟁 범죄를 만천하에 알렸다"며 "그 용기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남북을 이간질하며 다시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범죄행위는 단죄돼야 한다"면서 "과거 역사를 바로잡는 오늘 발걸음이 지금 일어나는 아베 정권의 부당행위도 단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8.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8.04. [email protected]

연대발언에 나선 현진희 제주여성농민회장도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아베가 군국주의 부활을 이끌며 독주 중이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아베 정권의 지금의 잘못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고 김학순 할머니를 추모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로 시작됐다. 이어진 본 행사는 보물섬학교의 길트기 공연과 자유 발언,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또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남은 피해 생존자는 20명 뿐이다.

정의기억연대는 4일 오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체험 부스에 학생들이 찾아와 위안부 증언 할머니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김학순 할머니는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일본 앞에 "내가 살아있는 증거다"라고 외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08.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 주최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기림일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체험 부스에 학생들이 찾아와 위안부 증언 할머니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김학순 할머니는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일본 앞에 "내가 살아있는 증거다"라고 외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08.04. [email protected]

생존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중 올해만 네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월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했고, 지난 3월 곽예남 할머니에 이어 4월에도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24명이었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는 이제 20명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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