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번째 기능한국인에 조학래씨…日슬러리 국산화 기여
국내 최초 디지털 무선 마이크 등 국가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조학래 (주)이너트론 대표. 고용노동부는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조 대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일본 등에서 수입하던 다이아몬드 촉매제를 국산화 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9.08.30.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시작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은 이번이 150번째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주로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조 대표는 창업 18년만에 회사를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너트론은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 무선 마이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5세대(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를 개발해서 수출하는 등 110건의 국내·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너트론은 일본 등에서 수입하던 다이아몬드 촉매제(슬러리)와 반도체 부품인 형광막을 국산화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너트론을 방문해 조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상담(멘토링)결연을 맺은 역대 기능한국인 수상자와 특성화고 출신 노동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장관은 "숙련기술인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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