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떨어진 철판 때문에 동해선 열차운행 일시 중단(종합)
【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1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양화가선교에 설치된 철판 덮개(가로 1.5m, 세로 0.5m)가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을 덮쳤다.
이로 인해 전차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단선됐다.
이 사고로 송정역에서 기장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경주행) 열차가 기장역에서 1.3㎞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섰다.
해당 열차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사고로 처진 전차선이 열차와 부딪힌 것을 확인한 이후 곧바로 열차를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긴급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단선된 전차선을 정리한 이후 동해선 열차 운행을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부산=뉴시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동해선 전차선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반면 기장군 일광역~울산방향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7시께 끊어진 전차선 복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는 이날 오전 2시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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