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런던인근 트레일러에서 숨진채 발견된 39명은 중국인"(종합)

등록 2019.10.24 19:38:04수정 2019.10.24 19:46: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n aerial view as police forensic officers attend the scene after a truck was found to contain a large number of dead bodies, in Thurock, South England, early Wednesday Oct. 23, 2019. Police in southeastern England said that 39 people were found dead Wednesday inside a truck container believed to have come from Bulgaria. (UK Pool via AP)

23일 영국 런던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냉동 트레일러에서 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영국 런던 인근의 산업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은 모두 중국인이라고 24일 현지 언론 PA 통신과 BBC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냉동 트럭은 23일 새벽2시 런던 동남쪽의 그레이스시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 주차되어 있었다. 동사한 것으로 보이는 39명 중 십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성인이었다.

25세의 북아일랜드 남성인 운전자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24일 운전자 모 로빈슨의 집 등을 수색했다.

불가리아 회사 소속으로 알려진 트레일러는 벨기에 제부르게항에서 22일 오후 출발해 영국 잉글랜드 남부 퍼플리트항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유럽에 무작정 이주자들이 쇄도하면서 밀반입자들이 돈을 받고 이주자들을 대형 트럭에 가득 싣고 불법 입국하다 밀폐된 공간에 갇힌 사람들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많았다.

이처럼 서유럽 간선도로 변에 주차된 트럭 등에서 질식사 및 동사한 시신으로 발견된 이주자들은 터키 쪽이나 리비아 쪽에서 지중해를 건너온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인 및 북부와 중부 아프리카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2000년 남단 도버항에서 토마토 트럭 안에 58명의 중국인들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