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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의 IS 알바그다디 습격 영상 공개할 수도"

등록 2019.10.28 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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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특정 부분 공개 검토…진작 잡았어야 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 마크 에스터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다. 사진은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공개한 것이다. <사진출처:백악관 트위터> 2019.10.28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 마크 에스터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다. 사진은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공개한 것이다. <사진출처:백악관 트위터> 2019.10.28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대한 미군 습격 작전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바그다디 습격 작전 영상 공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생각하고 있다.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의) 특정 부분을 공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며 "우리는 이 나라에 좋은 주말을 보냈다. 오래 전에 진작 잡았어야 할 자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바그다디 습격 작전을 의회 지도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점에 관해서는 "난 애덤 시프가 유출하는 걸 봐 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주도해 온 의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알바그다디가 미군 급습 작전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작전은 지난 26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실시됐으며, 알바그다디는 미군에 쫓기다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했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사이에서 은신하며 IS 대원들에게 서방에 대한 공격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알바그다디에 대해 2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추적해 왔다. 이는 2001년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에 대해 책정된 현상금과 같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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