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운영위 靑국감 파행은 한국당 책임…답변 강요에 억지도"
"靑 역시 성숙한 태도 보이지 못한 것은 유감"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보 불안과 경제 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한국당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일방적 답변만을 강요하고 고압적 질의를 반복했다"며 "국민의 대의기관다운 모습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익을 위한 비판적 국감을 넘어 국정 실패를 바라는 것으로 의심되는 발언도 나왔다"며 "피감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심한 모멸감을 주는 질의가 계속됐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히 민감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불안감만을 조성하려는 의도성 질의는 실망 그 자체였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의 끝마무리에 발생한 파행은 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다.
그는 다만 야당을 향해 고성과 호통을 친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해서도 "청와대 역시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좀 더 성숙한 태도를 보이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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