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로만 폴란스키, 또 10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등록 2019.11.11 14:54: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로만 폴란스키(사진=뉴시스 DB) 2019.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로만 폴란스키(사진=뉴시스 DB) 2019.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에 대한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프랑스 국적의 한 여성 발렌틴 모니에는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10대이던 1975년 스위스에 있는 로만 폴란스키의 별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모니에는 과거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다.

모니에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새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이 같은 폭로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로만 폴란스키 측 변호인은 "본인이 성폭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 LA의 어느 집에서 13세 소녀에게 샴페인과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42일간 수감됐다가 유죄 협상제도를 통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폴란스키는 이후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선고 전날 프랑스로 도주했다.

도피 중 스위스에서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에 가지 못한 채 40년 넘게 도피 중이다.

도피 중에도 '테스', '실종자', '피아니스트', '유령작가', '대학살의 신', '모피를 입은 비너스' 등을 연출했으며, '피아노'로 200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당시에도 폴란스키 감독은 체포를 우려해 미국으로 오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