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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울산선거 수사,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정의 사라져"

등록 2019.11.29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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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한민국 선거의 현실…내년 선거 잘해야"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11.27.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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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지방 선거때 울산 시장 사건은 우리가 그렇게 물고 늘어져도 이슈가 되지 못했다"며 "뒤늦게 최근 부정선거 이슈로 등장해서 수사를 하고는 있지만 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격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당시 억울하게 공작으로 낙선하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며 "당시 광역단체장 중에서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던 김기현 시장은 지금 백수가 되어 허송 세월을 보내고 현 울산 시장은 평가가 전국 꼴찌권이라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것이 대한민국 선거의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하기사 국민이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도 나라를 저리도 망치고 있으니 내년 선거라도 이제 헛다리 짚지 말고 정신 차리고 잘 하자.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면 국민이 선택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홍 전 대표는 "김성태 의원 사건도 그렇다. 나는 애초부터 김성태의원 사건은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았다"며 "어이 없는 검찰 행태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이 사건은 그 정치 수사의 의도가 너무나 명확한 사건임이 증거로 밝혀졌다"고 되짚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성완종 사건 때도 내가 사전에 만나지도 않은 성완종을 호텔에서 만났다고 증거를 조작하더니 그 사건 TF팀장은 나중에 검찰 총장이 되더라"며 " 그때 그 버릇 그대로 김성태 의원에게도 하는 것을 보니 검사라고 해서 다 같은 검사는 아닌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검찰 모두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의 주구 노릇 하는 검사는 옛날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 사람들이 검사라고 으스대는 세상이 되었으니 정의가 사라진 문정권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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