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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래다]LG전자 성장동력은 인공지능…오픈 이노베이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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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0 06:37:00
글로벌 거점 구축해 AI 원천·응용 기술 확보 강화
AI 전문가 영입 및 인재 육성위한 프로그램 다양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위한 개방형 협력·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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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0.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LG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외부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같은 LG의 움직임엔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구 회장은 그룹 사장단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혁신)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과거 LG그룹이 해오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영 스타일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거점 구축해 AI 원천ㆍ응용 기술 확보 강화

우선 LG전자는 글로벌 5개 지역에 AI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인공지능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관련 풍부한 인프라와 토론토 대학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이다.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artificial neural network) 분야 전문가인 대런 그레이엄 박사다.

LG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연구소에도 인공지능 전담팀을 신설해 센서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센서 기술은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를 정교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가공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는 2017년 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북미R&D센터에는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랩’을 두고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 내 인공지능 연구 조직에서는 생체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 전문가 적극 육성

LG전자는 글로벌 AI 전문가 영입 및 인재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분야 차세대 리더인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컴퓨터공학부 ‘조셉 림(Joseph Lim)’ 교수(35세)를 영입하고 그에게 CTO부문 산하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맡겼다.

조셉 림 교수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7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에 임명됐다.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알고리즘,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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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LG전자가 세계적인 대학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가를 선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4월부터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총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선발했다. LG전자 개발자들이 미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하고 있다. 2019.10.20.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LG전자는 조셉 림 교수의 연구분야가 LG전자의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진화, 접점, 개방) 중 하나인 ‘진화(進化)’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 인공지능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본, 중급, 고급, 전문가 등으로 프로그램을 세분화 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지도교수를 포함한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정되면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또 LG전자는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LG전자-KAIST 인공지능 고급과정’을 개설해 영상ㆍ음성ㆍ제어ㆍ고급알고리즘 등 4개 영역 10개 과정을 운영했다. 과정을 수강하는 LG전자 연구원들은 KAIST 교수에게 직접 인공지능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연구소로 이동한 연구원에게는 ‘인공지능 직무전환자 기본교육’을 3주간 실시한다. 인공지능 관련 기초이론과 응용기술 교육, 실습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새로운 업무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개방형 협력 및 투자 지속

LG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랩스와 로봇주행 공동 연구 ▲CJ푸드빌과 식당용 로봇 공공 개발 ▲아들과딸과 협업해 인공지능 교육용 홈로봇 ‘LG클로이’ 상용화 등이 그 예다.

LG전자는 로보스타(Robostar),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아크릴, 로보티즈(Robotis), 엔젤로보틱스 등 회사에도 지분을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인 ‘에이아이(AEye)’는 라이다(LiDAR)와 고해상도 카메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칩을 하나로 모은 센서 ‘아이다(iDAR)’를 개발한 기업이다. 또 이스라엘에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인 바야비전(VayaVision), 객체인식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등에도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차량 기술이나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펀드인 `차이나 모빌리티 펀드`, `매니브 모빌리티 2`에도 투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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