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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입원대기 확진자만 680명…질본 "경증 자택격리 전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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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8 14:34:16
"대구시·전문가 등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준비"
"WHO·中·美 등도 경증은 재택 치료사례 있어"
"기저질환 있는 고령자 제대로 진료토록 할 것"
"중증도 분류기준, 전문가 집단과 논의·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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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2020.02.28.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병상 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구시와 지역 의료·방역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중증 환자에 우선 병상을 배정하고, 경증 환자는 자가격리하는 등의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에 있는 전문가, 광역시 담당자, 방역 관련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전달체계와 관련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내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과 국립마산병원 69병상 등을 확보해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 187명을 입원 조치했으나 아직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나 중국의 최근 4만 건 이상 논문을 보면, 코로나19로 중증 이상 환자는 19%정도고, 최고 중증 가능성은 5%가 채 안 된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을 보면 경증 환자나 중증도로 발전 가능성 없는 경우에 재택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원 대기 중인) 680명 중 이미 입원격리된 환자 중에도 경증 있을 것"이라면서 "합리적 기준 따라 선별하기 위해 기준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70세부터 80세 이상에서 중증 위험이 높다"면서 "(13번째 사망자와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장기 이식 후의 고령인이나 다른 질환 앓는 많은 중환자가 바로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도 제 기능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중증도 분류 기준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 집단과 논의를 통해 구상 중인 것이 있지만 임상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중요하지만, 현재 특별관리지역 외에도 다른 상황에도 적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맥박, 수축기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 수준 등 5가지 주요 지표를 가지고 중증도 점수 매겨서, 경증부터 최고 위중 한 경우까지 4단계 정도로 나눠 상태 맞는 입원, 격리, 관찰을 하는 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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