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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유은혜 "학교에서 가져간 마스크 2주내 채워 넣겠다"

등록 2020.03.02 1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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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족분 마스크 학교에서 빼

"긴급돌봄 교실 쓸 물량 충분히 준비"

"돌봄교실 오전 9시~오후 5시 원칙"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를 하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3.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를 하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각급 학교가 보유하던 비축분을 수거해 간 데 대해 교육부가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학교에 현물로 돌려주겠다"고 공언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긴급하게 서울·경기·인천교육청에서 마스크 물량을 지원받았다"며 "3월 둘째 주 주말(15일)까지는 다시 학교로 되돌려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가 부족해지면서 각급 학교에 비축해 뒀던 물량을 빼서 국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전국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긴급돌봄 교실에 필요한 필수 물량을 제외하고는 비축량을 당겨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 부총리는 "긴급돌봄에 소요되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그렇게 결정하고 지시했으니 저희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현물로 학교에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3일까지 총 3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9일로 1주 연기하기로 정한 데서 2주를 추가 연기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각 시·도교육청이 상황에 따라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개학연기에 따른 초등학교 등의 긴급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원칙으로 정했다.

다음은 유 부총리,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정부가 마스크를 수거해 간 초·중·고에는 구체적으로 마스크를 몇 일에 학교에 다시 재배치할 건가. 돌려준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지난 주말(2월29일~1일)에 긴급하게 서울, 경기, 인천(교육청)부터 국민들의 급한 수요를 공급하기 위해 지원했다. 현재 긴급돌봄과 관련해서 충분한 사용량이 갖춰져 있다. 3월 셋째 주(16~20일)까지 저희가 개학이 연기되지만 둘째 주 마지막 주말(15일)까지는 저희가 지원받았던 마스크 물량은 현물로 다시 학교로 되돌려주는 것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다. 중대본에서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그렇게 결정하고 지시를 했기 떄문에 식약처와 함께 학교에서 지원한 물량에 대해서는 현물로 다시 돌려줄 것이다. 협조를 해준 (학교 등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다. 긴급돌봄뿐만 아니라 개학 이전에 비축물량이 충분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가장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실국장급 실무진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3.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실국장급 실무진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학교별로 돌봄 운영시간이 다 다르다는 점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 학교별로 시간을 통일할 계획은 전혀 없는지 궁금하다.

"긴급돌봄은 5시까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가 직접 각 시도교육청별로 확인했다. 5시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준비중이다. 혹여 5시까지 하지 않는 지역이나 학교가 있을 경우에는 저희가 현장 상황을 점검하겠다. 5시까지 학부모님들의 불편이 없도록 마련하겠다."

-가족돌봄휴가는 사기업에도 강제할 수 있나. 비용지원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 가족돌봄휴가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1인당 10일까지,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는 총 20일을 활용할 수 있다. 제도를 활용해 휴가를 갈 경우 고용부에서 휴가비를 지원한다. 최대 5일간, 1인당 5만원씩 해서 25만원이다. 맞벌이부부의 같은 경우에 최대 가구당 50만원이 된다."

-대학에는 추가적인 개강연기 요구할 계획은 없는지 알려달라.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의 제안을 저희가 받아들여서 함께 협의해서 결정했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는 안정화될 때까지 등교해 집단적으로 수업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대학들의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3월 한 달 정도는 원격수업으로 대학의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지원과 또 시행령 등에 필요한 개정 등을 협의했다."

-전국 학교의 개학 연기를 오는 23일 이후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인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 23일 이후에는 현재까지 검토한 바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서 조치하는 것으로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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