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대구 지역사회 감염…신천지 아닌 유증상자 우선 조사"
"전파 위험성 관리 위해 유증상자 조사 중요"
대구 확진자 3601명 중 66.1% 신천지 신도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고양시청 직원들이 3일 오전 경기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2020.03.03.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파 위험성 등 관리 측면에서 유증상자를 우선 조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대구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서는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비율이 상당히 낮은 상태이고, 검체 채취 후 양성률도 지극히 낮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신천지 신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파도 어느 정도 규모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구 신천지 신도는 물론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3일 0시 현재 전체 확진 환자는 4812명이며, 이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698명(56.1%)이다. 대구만 보면, 대구 확진 환자 3601명 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383명(66.1%)이다. 나머지 1218명은 신천지 신도 가족 등 접촉자이거나 지역사회 감염 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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