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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서 '음성' 판정 나와

등록 2020.03.03 1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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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증세로 최근 외부 일정 소화하지 못해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 중 고개를 돌려 기침을 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강론을 마치며 "심각한 감기로 올해는 사순절 피정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0.3.2.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 중 고개를 돌려 기침을 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강론을 마치며 "심각한 감기로 올해는 사순절 피정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0.3.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교황은 감기 증강으로 지난 1일 시작된 사순절 피정에 불참했다. 교황이 가톨릭 신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피정에 불참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즉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일 메사제로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교황이 감기 증세를 보이자 일부에서는 관련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교황청은 이를 거듭 부인했다. 

교황은 20대에 폐결핵을 앓아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교황은 지난달 27일에도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미사를 취소하는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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