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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여파에도 수도권 확진자 이틀 연속 22명 '유지'

등록 2020.03.13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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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추가 확진자 감소해 이달 초 수준 회복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인근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2020.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인근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전날 22명에 이어 13일에도 22명 나왔다. 수도권에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가 불어닥쳤지만 경기와 인천은 오히려 이달 초 수준으로 회복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2일)보다 13명이 증가해 225명이 됐다. 경기 지역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7명이 늘어 185명, 인천은 2명이 늘어 2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추가 확진자는 구로 콜센터 첫 번째 확진자가 통계에 반영된 지난 9일 0시 10명을 기록한 이후, 10일 11명→11일 52명→12일 19명→13일 13명으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반영된 11일을 제외하고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지역은 지난 9일 11명→10일 11명→11일 12명→12일 3명→13일 7명으로 구로 콜센터 감염 여파에 무관하게 꾸준한 10명대를 기록했고, 12~13일 이틀 동안에는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나와 오히려 이달 초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천도 지난 1~9일 추가 확진자가 0~2명 선에 머물렀고 지난 10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서울에서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대거 확인된 지난 11일만 12명을 기록한 이후 12일 0명, 13일 2명 등으로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추가 확진자 총합 추이 역시 8일 23명→9일 22명→10일 26명→11일 76명→12일 22명→13일 22명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조사가 확대되면서 한 차례 크게 증가했다가 다시 닷새 전 추세로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날 오후 기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105명으로 파악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11층 콜센터 외에 9~10층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을 늦추기는 이르다.

이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늘어 7979명을 기록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7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뛰어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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