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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서울 확진자 76명…이틀 만에 2명 증가

등록 2020.03.14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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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인 영등포구 30대 남성…음성에서 양성으로

구로구 50대 여성, 부천 생명수교회서 확진자와 접촉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폐쇄돼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20.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폐쇄돼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늘고 있다.

14일 서울 거주 구로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2명이 발생했다. 경기, 인천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서울의 경우 76명으로 늘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는 12일 오후 5시 기준 74명으로 집계된 뒤 이틀 동안 변동이 없었다.

영등포구는 이날 9번째와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9번째 확진자는 문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다. 그는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이다.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10일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1일 오후 4시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으며 13일 오전 9시께 2차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4일 양성으로 나왔다.

10번째 확진자는 당산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다. 그는 12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이후 13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현재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구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구로구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의료진이 11일 오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0.03.1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의료진이 11일 오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0.03.11. [email protected]

17번째 확진자는 가리봉동에 거주하는 51세 C씨다. 그는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12일 오후 귀국했다. 보험회사 직원이다.

18번째 확진자는 오류2동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D씨다. 그는 지난 8일 부천 생명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했다. D씨는 타 자치단체 어린이집 교사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리아빌딩 거주자와 근로자 중 구로구민 검사를 마무리 했다"며 "코리아빌딩 거주자, 직원, 가족 중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6층 사무실, 또 다른 콜센터인 7~9층, 회사 2곳이 있는 10층, 13~19층 오피스텔에서는 구로구민 확진자가 없다"며 "다만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코리아빌딩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현재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관련 구로구민 확진자는 16명이다. 직원 11명, 가족 4명, 접촉자 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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