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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비자 발급 중단 사전 설명…무사증 방문 가능"

등록 2020.03.18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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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19일부터 비자발급 업무 중단

ESTA 등 무비자 입국, 긴급 비자 등 가능

외교부 "美, 비자 발급 중단 사전 설명…무사증 방문 가능"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이 정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하기 전 한국 측에 사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18일 "주한 미국대사관 측이 인터뷰가 필요한 비자 발급 서비스를 19일부터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 이상에 해당하는 모든 국가의 미국 공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국 무사증 방문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및 인터뷰가 불필요한 비자 갱신 등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며 "긴급 출장, 인도주의적 목적, 의료적 필요 등 긴급 사유가 있을 경우 비자 인터뷰 긴급 예약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이번 비자 발급 업무 중단이 일시적인 조치이며 최대한 빨리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자로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국무부 여행경보 3단계(여행 재고)를 내리고 대구 지역엔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조치로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일정은 취소됐다. 다만 ESTA 등 비자 면제 프로그램은 변동 없이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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