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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협회, 도쿄올림픽 연기 요청…"건강이 최우선"

등록 2020.03.22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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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 연기 요청한 스페인축구협회 (사진 = 스페인축구협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 연기 요청한 스페인축구협회 (사진 = 스페인축구협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스페인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공식 주장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게 이런 뜻을 전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금 코로나19와 싸우는 상황에서 모든 노력을 정부에 지원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건강이 어떤 문제보다 최우선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존재의 이유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배경이 돼서 물러나야 한다"고 보탰다.

스페인은 하루에 수 천명씩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2만여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은 지 오래다.

이날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조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체육계가 받은 충격은 더 크다.

하지만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줄곧 정상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에 앞서 미국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과 노르웨이 등이 올림픽 개최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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