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전국에서 신천지 관련 소규모 집단 발병 많아…광주서도 확인"
"TK 의료시설에 신천지 종사자·이용자 상당수"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는 17일 오전 9시10분께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공무원 58명과 경찰 39명 등 총 97명을 투입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교인 누락 여부 및 집단거주지 등의 파악에 나섰다. (사진=대구시 제공)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여러 소규모 다양한 집단발병이 많다"며 "대구 지역인 경우 신천지 교인과 그 교인으로 인한 2,3차 전파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시설 등에 신천지 교인이 종사하거나 이용자인 경우가 상당수 있다"며 "유행이 종료되면 그런 개별의 소규모 유행들의 전염원과 전파경로가 정리되면 말씀드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정 본부장은 "대구·경북 외에도 신천지 교인이 지표환자로 발생한 사례가 꽤 있다"며 "광주에서도 신천지 교인이 자가격리 전에 노출되거나 2차 감염이 된 가족에 의해 소규모 유행이 발생한 사례가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 9137명 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5080명으로 55.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