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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민간항공 의료진의 런던의 코로나19환자 진료 요청

등록 2020.03.31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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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아틀랜틱, 이지제트 항공사 응급의료진 초빙

"런던에 4000여 임시병상 마련..의료진 부족"-보건부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온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온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26. [email protected]

[ 런던=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급증한 코로나19 환자로 공공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최근 런던시내에 병상 4000여개의 임시 개조 병원을 마련했다.  그런데 이 병원이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자 부족한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서 영국의 양대 민간항공사에 의료진 자원봉사를 요청했다.

영국 정부는 버진 아틀랜틱과 이지제트 등 양대 항공사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대부분 정지된 상태이며,  항공사의 의료진은 기내의 응급치료와  심폐 소생술등 기술적으로 숙련된 인력이라는 이유로 이들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런던의 엑셀 센터( ExCel center )를 개조해서 코로나19 치료 병원으로 만든 나이팅게일 병원은 4월 1일부터 입원환자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런던은 영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가장 사망자가 많이 나온 집중 발생지역이어서 심각한 의료진의 부족을 겪고 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항공사 의료진이 코로나19 치료에 봉사할 경우에도 봉급은 항공사에서 계속해서 받게 된다고 밝혔다.

 " 지금과 같은 이례적인 감염병 위기에는 보건 당국도 특별하고 이례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최고 책임자인 사이먼 스티븐스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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