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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햄릿', 충청도식 유머로…'조치원 해문이'

등록 2020.04.10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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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치원해문이. 2020.04.10.(사진= 극단 코너스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치원해문이. 2020.04.10.(사진= 극단 코너스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극 '조치원 해문이'(작·연출 이철희, 극단 코너스톤)가 10~19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2009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했다. 땅 투기가 들썩거리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을 둘러싼 탐욕의 풍경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극단 코너스톤은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냈다"면서 "씨름판 위 한바탕 벌어지는 마지막 소동은 관객들이 극 속에 참여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14년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이다. 선정 당시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되는 연극적 장치 역시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선종남, 이철희, 김문식, 김정환 등이 나온다.

한편 '조치원 해문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10회차로 예정했던 공연을 줄였다. 10~12일, 17~19일 6회만 공연한다. 16일 오후 8시 공연은 무관중으로, 네이버 생중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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