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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매유통업 2분기 전망, 역대 최저 '5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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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7:31:24
코로나19 직격…대형마트·백화점 경기 최악
외식 감소·식료품 소비 증가…슈퍼마켓 감소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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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18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 주변 편의점에 11일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1.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지역 소매 유통업 경기 전망 지수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최저점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 부진과 경기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하는 소매 유통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10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소매·유통업체 667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74)보다 20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망지수는 지난 2017년 2분기 '7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 전망 악화에 대해 광주상의는 통계 지표상 2분기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할 시점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과 비대면 쇼핑 추세 확산 등으로 매장방문이 감소하면서 지역 소매 유통업체의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82→36), 백화점(75→25)은 전 분기보다 매출 전망이 5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편의점(82→38)도 1분기보다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슈퍼마켓(63→95)은 기준치(100)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외식소비 둔화 이후 식료품 매출이 늘면서 지난 분기보다는 경기 전망이 호전됐다.

지역 업체들은 경영활동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인건비·금융비용·물류비용 상승(21.2%)', '업태 간 경쟁 심화(13.6%)', '정부규제(1.5%)' 등을 주요 애로로 지목했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규제 완화(45.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조기 해결(15.2%)', '제조업 수준의 정책 지원(15.2%)'. '시급 조정(7.6%)', '신기술 개발·사업화 지원(6.1%)', '카드 수수료 인하(3.0%)', '경기활성화(3.0%)'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비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유통업체들을 위해 규제 완화를 비롯한 각종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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