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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 1316명 위치정보 질본 등 전달

등록 2020.05.14 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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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자 위치정보 파악

"휴대폰 위치 정보 분석…방역당국에 제공"

질병관리본부, 클럽 방문자 위치정보 요청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더 파운틴 클럽 앞을 한 시민이 지난 13일 지나가고 있다. 2020.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더 파운틴 클럽 앞을 한 시민이 지난 13일 지나가고 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태원 소재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이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이들을 포함한 1300여명의 위치정보를 보건당국에 넘겼다.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1316명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정보자료를 회신받아 방역 당국에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1316개 휴대폰 위치정보자료 390만건 상당을 평소 추적수사 등에 활용되는 지리정보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중이고 이르면 오늘 중에 해당 자료를 방역 당국에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이 해당 위치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질본과 용산구청, 서대문구청은 클럽 등 방문자 중 확진자, 신용카드 결제자, 전화 미 응답자 등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의 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경찰은 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했고,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회신받은 자료 1차분을 방역 당국에 제공했다.

경찰은 이날 제공한 정보 외 요청된 자료에 대해서도 통신사로부터 회신받는 대로 방역 당국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방역 당국이 추가로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위치정보와 위 분석자료를 함께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방역 당국에서 그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경찰에 소재확인요청이 접수되면 전국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소재를 확인해 이태원 클럽에서 재촉발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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