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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물 의혹' 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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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7 16:29:38
송철호시장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
중고차업체 사장에게 돈받은 혐의
지난 25일 선대본부장·사장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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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1월3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불구속 기소 처분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1.30.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인물은 울산지역의 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송 시장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모(65)씨에 대해 사전뇌물수수 등 혐의로, 울산 지역의 중고차매매업체 W사 사장 장모(62)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부당한 방법으로 장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송 시장이 선거 준비를 위해 꾸린 조직인 '공업탑 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선거캠프에 합류해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1월 울산시청 정무특보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김씨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일지 등 송 시장 측 캠프 자료를 토대로 지역 인사들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다만 이번 김씨의 뇌물수수 혐의는 채용비리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러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은 김씨 등에게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하자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씨 등의 신병을 확보한 뒤 송 시장도 돈을 받은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1월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와 함께 나머지 관련자 수사를 4월 총선 이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A씨를 소환해 송 시장의 경쟁자가 내세웠던 산재모병원의 좌초 과정에 대해 캐물었다. 같은날 송 시장의 당내 경선자였던 심규명 변호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여권 관계자들이 경선 포기를 종용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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