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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리치웨이 확진자 대부분 60~70대…수도권 대유행 우려 심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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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5 15:28:00  |  수정 2020-06-05 15:31:08
"5월21일~6월3일 석천빌딩 8층 방문자, 증상 관계없이 검사" 당부
방문판매 업체, 물류센터, 종교시설, 콜센터 등에서 확진자 늘어나
대구에선 중학생, 경북 경산에선 고등학교 교사 확진, 소독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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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와 인천 등 개척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1명이라고 밝혔는데 3시간만에 8명이 더 추가됐다.

21명 중 18명은 서울에서 발견됐으며 5명은 경기, 4명은 인천, 2명은 충남에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조원동 '리치웨이'는 해당 구청에 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방문판매업을 하려는 방문판매업자는 이런 사실을 사무소 소재지의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 조사 결과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사무소는 해당 구청에 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확진된 환자분 대부분이 60대 또는 70대이며 심지어 환자 중 최고령자는 86세 되신 분도 있다"며 "직원 외 방문자를 현재로서는 약 179명으로 파악해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34%인데 65세 이상은 13.07%다. 60대는 2.68%, 70대는 10.79%, 80대 이상은 26.39%에 달한다.

권 부본부장은 "5월21일~6월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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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에 일시적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부흥회 등을 통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전일대비 10명 증가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73명보다 3명 더 늘어난 수치다.

76명의 확진자 중 30명은 교회와 관련된 환자이며 46명은 이 확진자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확진자가 42명, 서울 20명, 경기 14명 등이다.

인천 남동구 소재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한 35개 개척교회 관련 모임에서 (확진자) 발생이 있었다"며 "목회자 모임, 한국대학생선교회를 통한 발생 등 주로 종교계 소모임을 통한 발생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연관성이 어떻게 되는지 아직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더 늘어 124명까지 확대됐다. 물류센터 근무자는 79명, 접촉자는 4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7명, 인천 46명, 서울 21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예약을 해둔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던 60대 남성이 진료를 기다리던 중 확진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수도권 외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거주 중학생 1명이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기숙사 학교 대상 전수검사 결과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의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학교방역 소독조치가 진행 중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 385명 중 96.6%인 37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51명도 74.5에 해당하는 38명이 수도권에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께서는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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