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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상근자 노조 출범

등록 2020.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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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노조, 10일 설립신고서 서울시에 제출

12개 자치구 민간위탁 노동센터 30명 참여

[서울=뉴시스]서울시 민간위탁 노동조합 창립총회. (사진=서울시 민간위탁 노동조합 제공) 2020.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민간위탁 노동조합 창립총회. (사진=서울시 민간위탁 노동조합 제공) 2020.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 자치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노동센터)에 노동조합(노조)이 출범했다.

서울시 민간위탁 노동조합(센터노조)은 10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노조는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으면 합법노조로 인정받는다.

위원장에는 임득균 조합원이, 부위원장에는 윤시림 조합원이, 사무국장에는 김태영 조합원이 당선됐다.

노동센터는 현재 14개 자치구와 2개 권역(도심·동남권)에 설치돼 있다. 14개 자치구는 성북·노원·중랑·관악·성동·광진·구로·은평·서대문·강서·도봉·양천·마포·강동구다.

노동센터는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노동인권 침해와 법률위반 의심사례 등에 대해 공인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상담과 권리구제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노동자·주민·청소년들을 위한 노동법률상담, 노동인권교육, 지역노동문제 연구,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노조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위탁한 성북·노원·중랑·관악·성동·광진·구로·은평·서대문·강서·마포·양천구 등 12개 민간위탁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상근자로 구성됐다. 조합원은 현재 30명이다. 노동센터 1곳당 평균 3명의 상근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노조는 지역사회에서 노동자를 지원하는 노동센터의 상근자들이 스스로의 노동문제를 해소하고 민주적이고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위상을 정립하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센터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처우 개선과 지역사회 노동문제 등이 노조의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지역 민간위탁 전체 노동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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