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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학원강사 여파에도…인천 학원 3개소 방역수칙 위반

등록 2020.06.15 1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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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구·교육청 합동 실태점검…3개소 행정지도

국내 자가격리자 3만6605명…전일비 142명↓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거짓말 강사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학원 3곳에선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자체별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 점검결과를 밝혔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4일 각 지자체에서는 종교시설 4978개소, 노래연습장 1239개소 등 총 1만5168개 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그 결과 인천시에서는 군·구·교육청이 합동으로 학원 방역 이행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3개소가 방역 수칙을 위반해 행정지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최초에 직업을 '무직'으로 속였던 학원강사로 인해 학원, 노래방, 돌잔치 등에서 접촉을 통해 '7차 전파'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자출입명부(KI-Pass) 미적용, 소독 미실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281건에 대해서도 행정지도가 취해졌다.

지자체와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1개반(530명)을 꾸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985개소를 대상으로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특별점검도 실시했는데, 그 결과 679개소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했고 영업 중인 1306개소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자가격리자는 3146명이 늘어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은 총 3만6605명이다. 해외 입국 사례는 3만654명, 국내 발생 사례는 5951명이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들은 3288명으로, 전체 자가격리자 규모는 전일 대비 142명이 줄었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은 총 1088명이다.

정부는 해외입국자나 별도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또는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 79개소 2935실 규모의 임시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입소자는 224명, 퇴소자는 197명이었다.

현재 13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안심밴드 착용 누적 인원은 총 123명으로 이 중 110명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상태다.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15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7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12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존 환자 중 12명이 추가 격리해제돼 총 1만730명이 완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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