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이프치히와 계약…이적료 최대 240억원" 獨언론
[서울=뉴시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7연패를 이끈 한국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4)의 유럽 빅리그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캡처=레드불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2억원)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부터 황희찬을 영입했다. 이미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옵션에 따라 이적료가 최대 1800만 유로(242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전날 1000만 유로로 알려진 것보다 큰 규모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직후 2부 리퍼링으로 임대됐다가 그해 12월 돌아와 성장세를 그렸다.
2016∼2017시즌 16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2017~2018시즌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의 7연속 리그 우승에 일조한 황희찬은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올리며 처음으로 10-10을 달성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컵대회를 포함해 총 16골 2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으로 활약,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19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며 "티모 베르너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책임졌던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베르너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