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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학교 환경교육 중요성 강조…내일 서울교육청 포럼

등록 2020.07.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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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환경교육 내용 통합한 미래교과 필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선도국가로 :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 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06.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선도국가로 :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 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2일 열리는 서울시교육청 주최 포럼에 참석해 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참석하는 전문가들은 사회, 과학 등에 분산된 환경 교육 내용을 통합한 새 '환경' 교과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반 위원장은 이튿날 오전 10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리는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날 포럼 주제는 '환경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발전 방향'이며, 온라인과 현장 동시 진행된다. 또 서울시교육청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반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계획을 격려하고,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반 위원장은 작년 12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정규 교과 과정에서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교육을 체계화하고 교사 전문성 강화를 제안했던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급식에서 채식 선택제를 도입하는 등의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계획 수립에 맞춰 각급 학교에 기후환경, 생태전환 교육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특히 환경 전문교사 부족 등 문제가 지적되는 환경교과를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현실화 과제' 토론회에서 '통합국립대학-공영형 사립대학에 기초한 대학 공유네트워크 구축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현실화 과제' 토론회에서 '통합국립대학-공영형 사립대학에 기초한 대학 공유네트워크 구축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07.16. [email protected]

발제를 맡은 이선경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한국위원회 위원장(청주교대 교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중 환경교육 관련 사회, 과학 등 교과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또 통합 '환경교육' 교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환경 교과는 교육과정 내 범교과 주제로 선정돼 있으며, 중·고교에서는 선택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채택하는 학교가 거의 없으며, 환경 전문 교사가 없는 등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기후환경과 생태전환 등 환경 관련 내용을 '미래교과'로 통합해 가르치는 방안을 제안한다.

토론에서는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전 환경부 차관), 이수종 서울 신연중 과학 교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학교미세먼지 전문지원단 소속 신지혜 박사가 함께 나선다.

이들은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교육부에 제안한 환경교육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 환경교육이 자리잡기 위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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