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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한국21 89개大 562개 사업단 선정…연구인력 1만9천명 지원

등록 2020.08.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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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매년 4080억 투입…대학원생 장학금 인상돼

대학원혁신지원대학에 서울대·고대·연대 등 19개大

9월 최종 확정…중간평가 연구업적 정성평가 100%

[서울=뉴시스] 교육부가 2027년까지 7년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우수 대학원생 1만9000명을 육성 지원한다. BK21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이어져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교육부가 2027년까지 7년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우수 대학원생 1만9000명을 육성 지원한다. BK21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이어져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수행할 사업단으로 86개 대학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예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최종 결과는 제출 자료가 허위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9월 확정된다.

교육연구단과 교육연구팀은 동일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으나 규모의 차이가 있다. 신청 학과 소속 교수 70% 이상 또는 7인 이상 참여하는 경우 교육연구단으로 꾸릴 수 있고 3~6인 규모라면 교육연구팀으로만 참여 가능하다.

4단계 사업에는 93개 대학 총 695개 교육연구단, 364개 교육연구팀이 신청했다. 그 결과 86개 대학 총 386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이 예비선정됐다. 유형별로 미래인재양성사업에서 197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이 예비, 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 18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3단계 사업 대비 교육연구단 비중이 50.2%에서 68.7%로 늘고 팀은 줄었다.

선정된 교육연구단(팀)들은 7년간 국가로부터 매년 408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소속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 약 1만9000명은 연구장학금 등을 지원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사업에서 국가·사회적으로 필요한 융·복합형 연구인력 양성 수요에 따라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신설했다. 그에 따라 선정된 융복합 교육연구단 수가 교육연구단 189개가 선정됐다. 3단계(사업단 15개·사업팀 12개) 대비 대폭 확대됐다.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거나 신설 예정인 학과·전공 교육연구단은 82개다.

4단계 사업에서 지원받는 대학원생 등 연구인력은 3단계 사업(1만7000명) 대비 2000명 늘었다.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은 석사과정생은 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박사과정생은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신진연구인력은 월 250만원에서 8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4단계 선정평가는 연구성과 질적평가를 80%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세부전공분야별 1394명의 연구업적평가단을 따로 꾸려 연구업적 평가를 실시했다. 대학본부에는 대학원 혁신 영역 평가를 별도로 실시하고, 이를 해당 대학 소속 교육연구단(팀) 평가 점수에 반영했다. 신청 교육연구단(팀) 관련 평가위원은 상피제를 적용해 배제했다. 평가결과 최종 점수가 총점 대비 60% 이하인 18개 교육단과 39개 교육연구팀은 탈락했다. 

올해는 특히 교육연구단 5개 이상 선정된 대학 19개교는 대학원 혁신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대학본부 주도로 대학원 제도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각 대학에 지원하는 구체적인 예산 액수는 교육연구단 수와 참여 교수, 지원대상인 대학원생 수 등에 따라 배분될 예정이다.

전국 단위에서는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포항공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10개 대학이, 지역 단위로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예비선정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와 현장점검을 거쳐 제출자료가 허위인지 여부를 점검한 후 9월 중 최종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올 9월부터 7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 유형별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중간평가는 연구업적물에 대한 질적평가를 100%로 확대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대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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