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주 코로나 당정청 회의…재난지원금도 논의"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 겸한 화상 간담회 개최
"거리두기 2.5단계에 전공의 휴진까지…대단히 엄중"
김태년 "어느 때보다 당정청 원팀 의식 대단히 중요"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지도부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08.30.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화상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주 전반쯤에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되고 있다. 주로 민생지원과 코로나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이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됐고 조금 전에 전공의들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내부과정을 거쳐서 휴진을 지속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대단히 엄중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국난극복위원회가 지금은 임시기구처럼 돼 있는데 더 강화해야겠다는 판단으로 확대개편하겠다"며 "대표가 직접 그 책임을 맡겠다. 내일(31일) 국회로 나가면 확대개편 준비를 시작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 "최고위원들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싶다고 하는 분야가 있다면 최고위원들끼리 협의를 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민들께서 집권당으로서 든든함도 바라시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따뜻함도 바라시는 것 같다"며 "국민들을 잘 위로하면서 국민과 함께 국난극복의 실질적 성과를 내야할 때"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08.30.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필요한 경우 치열하게 논의하고 때로는 논쟁도 하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메시지로 나갈 때는 원 보이스로 나가는 시스템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상 간담회에서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환자를 외면하는 집단행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협의회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의협과 전공의협의회가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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