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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미군장갑차와 SUV추돌...탑승자 4명 사망(종합)

등록 2020.08.31 1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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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 밤 9시 27분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사망, 미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진=포천소방서 제공)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0일 밤 9시 27분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사망, 미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진=포천소방서 제공) 2020.08.31. [email protected]

[포천=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포천에서 미군 장갑차에 SUV차량이 추돌하면서 운전자 등 SUV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27분 포천시 관인면 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차량이 미군 장갑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탑승자 50대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미군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SUV차량이 주행 중 앞서가던 장갑차를 뒤늦게 발견해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된 SUV차량은 본네트와 엔진 등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만큼 심하게 파손됐고 장갑차도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하는 등 당시 사고 충격을 가늠케 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SUV 탑승자들은 포천에 살고 있는 부부 2쌍으로 지인들과 함께 모임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30일 밤 9시 27분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들이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사망, 미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진=포천소방서 제공)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0일 밤 9시 27분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들이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사망, 미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진=포천소방서 제공) 2020.08.31. [email protected]

사고 지점은 주변에 미군 사격 훈련장인 영평사격장이 있는 곳으로 평소에도 주·야간 훈련에 참여하는 주한미군 장갑차량 등의 이동로로 사용되는 곳이다.

사고가 발생한 날도 훈련을 마친 미군 장갑차량이 강원도 철원 지역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도로와 SUV 탑승자들의 모임장소 등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과속이나 음주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사망한 SUV운전자에 대한 부검도 의뢰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도로가 좁아 갑자기 발견한 장갑차량을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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