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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6천마리, 선원 43명 탄 화물선, 동중국해서 침몰

등록 2020.09.03 19:23:42수정 2020.09.03 1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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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1명만 일본 경비대 구조…태풍 마이삭에 침몰한 듯

[AP/뉴시스] 2일 저녁 일본 해안경비대 구조선이 소 화물선 침몰 후 표류중이던 필리핀인 선원(빨간옷)을 구해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2일 저녁 일본 해안경비대 구조선이 소 화물선 침몰 후 표류중이던 필리핀인 선원(빨간옷)을 구해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소 5800여 마리를 싣고 선원 43명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중국으로 오던 화물선이 2일 아침 동중국해 일본 섬 부근에서 전복 침몰됐다.

3일 저녁 현재 필리핀 선원 1명만 구조되고 다른 선원 및 배는 실종된 상태라고 구조에 나선 일본 해안경비대가 말했다.

전복 당시 사고 지점인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 중간 지점의 아마미 오시마 인근에는 카테고리 4에 상당하는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고 있었다.

사고 선박 걸프 라이브스톡 1호는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으며 발견된 필리핀 선원에 따르면 파도에 배 엔진이 꺼지고 곧 뒤집어졌다.

배는 침몰된 것으로 보이며 타고 있던 승무원 중 39명이 필리핀인이고 뉴질랜드와 호주인이 각 2명 씩 포함되어 있다. 구조된 필리핀인은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고 바다에서 한나절 떠있다 오후 늦게 발견되었다.

길이 133m의 화물선은 8월17일 뉴질랜드 네이퍼 항을 떠나 중국 산둥반도 위의 탕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일본 경비선이 구조 활동을 펴고 있는 사고 지점은 현재 마이삭보다 강도가 더 센 태풍 10호 하이선이 접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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