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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수 11명↑…질본·경기도 역학조사(종합3보)

등록 2020.09.17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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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박석희·박주은 기자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17일 기아차와 광명시에 따르면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가 오전 9시 현재 확진자가 직원 8명과 가족 3명 등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광명시 보건당국은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밀접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될 경우 추가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생산라인 직원 A씨(용인 349번)가 아내, 자녀 등 가족 2명(용인 345~347번)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어 A씨와 접촉한 동료 7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례식장에 A씨 뿐 아니라 소하리2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아차와 방역당국의 긴장도가 바짝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기아차는 16일 A씨와 접촉했거나 해당 장례식장을 다녀온 소하리공장 직원 134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인근 병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현재 7명이 양성을, 125명은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단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는 제1·2공장과 엔지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14~15일 소하리공장 임직원과 접촉한 양재동 본사 임직원에 대해 긴급 재택근무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아차는 직원들의 사업장 교차 방문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은 양재동 본사에 못오고, 양재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소하리로 못 가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소하리 공장은 지난 6월에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이 하루 멈췄다. 한편 광명시 보건당국은 소하리공장과 주변에 대한 방역을 마무리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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