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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24.7%…9일 만에 25% 아래로

등록 2020.09.24 15: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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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확진자 1598명 중 감염경로 불명 394명

전날 5명 추가 사망해 총 393명…치명률 1.68%

위중·중증 줄어들지만…위중환자 비율은 증가

[서울=뉴시스]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09명으로 지난 19일 이후 닷새만에 100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10명으로 지난 19일 이후 닷새만에 100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24.7%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지난 15일 25% 이상을 기록한 후 9일 만에 25% 밑으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전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1598명 가운데 24.7%인 39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다.

지난달 30일 0시 기준 20%를 넘은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이달 3일 24.4%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에는 25%에 도달했다.

지난 19일에는 28.1%를 보여 지난 4월6일 첫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일 27.4%, 21일 26.5%, 22일 26.6%, 23일 25.2%로 감소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1598명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확진자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확진자'로, 전체의 30.6%인 489명이다. 뒤이어 집단발병 사례 확진자가 425명(26.6%)이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394명)는 세 번째로 많다.

이 밖에 해외유입 182명(11.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7명(6.7%), 해외유입 관련 1명(0.1%) 등이 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누적 393명으로, 지난 23일 하루 동안 5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치명률은 1.68%다.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200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인 50.89%를 차지한다. 뒤이어 70대 126명(32.06%), 60대 43명(10.94%), 50대 18명(4.58%), 40대 4명(1.02%), 30대 2명(0.51%) 순이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1.07%로 가장 높다. 이어 70대 6.76%, 60대 1.17%, 50대 0.42%, 40대 0.13%, 30대 0.07%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후 중증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이 중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54명, 인공호흡기, ECMO(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72명이다.

최근 2주간 위중·중증 환자는 감소 추세다. 지난 11일 175명에 달했던 위중·중증 환자는 이후 조금씩 줄어들면서 지난 21일 141명을 기록했다. 22일에는 146명으로 증가했지만, 23일 139명, 이날 0시 기준 126명으로 줄어들면서 2주간 최소치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위중 환자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 97명이었지만, 이후 70~80명대에 머물다 지난 21일 68명, 23일 63명, 24일 54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위중 환자 수는 지난 11일 83명을 기록한 이후 70명대에 머물렀지만, 21일 73명, 23일 76명, 24일 72명을 기록하면서 중증 환자보다 더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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