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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승 축포 또 미뤄져…두산 PS행·KIA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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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3 2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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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병문 기자 =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대 6으로 패배한 NC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0.10.23. dadazon@newsis.com
[서울 대전=뉴시스] 권혁진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코앞에 두고 꼴찌 한화 이글스에 발목을 잡혔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NC는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NC가 창단 첫 우승으로 가는 길이 녹록치 않다. NC는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81승 4무 52패가 된 NC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 기회를 24일로 미루게 됐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2위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꼴찌가 확정된 한화는 안방에서 NC가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저지하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루친스키는 야수의 아쉬운 수비 속에 4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루친스키는 시즌 5패째(18승)를 떠안았다.

에이스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NC는 불펜진도 흔들리면서 한화로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NC의 우승 축포를 저지했다. 외국인 타자 브랜던 반즈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7번 타자 송광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0승째(13패)를 챙겼다.

한화는 3회말에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한화 선두타자 이용규가 NC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성 플레이 속에 3루타를 만들어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하는 우전 적시타를 쳐 한화에 선취점을 안겼다.

노시환, 반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NC는 최재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섰다.

NC는 계속된 위기에서 실책과 수비 미스로 한화에 2점을 더 내줬다. 1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노진혁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반즈의 득점을 허용했다. 또 후속타자 이성열의 1루 땅볼이 병살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우승이 간절한 NC는 0-5로 뒤진 4회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시즌 32호)과 노진혁의 타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5회말 또 루친스키의 실책 때문에 한화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강경학의 번트 플라이 타구를 잡은 루친스키는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반즈가 홈까지 들어왔다.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송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스코어는 7-2.

  NC는 6회초에도 양의지의 좌월 솔로포와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려 4-7로 추격했다.

곧장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이해창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한 한화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9-4 리드를 잡았다.

NC는 7회초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투런 홈런(시즌 30호)을 작렬, 6-9로 점수차를 좁히며 우승 확정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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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병문 기자 =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1아웃 주자 1,3루 상황 한화 노시환이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친 뒤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10.23. dadazon@newsis.com
그러나 NC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한화에 추가점만 줬다.

7회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8회말 이도윤의 2루타와 송광민의 적시타를 엮어 11-6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4번타자 박병호의 결정적인 한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6-2로 꺾었다. 80승1무62패를 기록한 키움은 3위 KT 위즈(79승1무62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승률(KT 0.565·키움 0.563)에서 뒤진 4위다.

박병호는 7회 3점포로 승리를 견인했다. 8월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3일,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이다.

선발 브리검이 1회만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이승호가 2회부터 등판,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75승4무61패로 키움에 2경기 뒤진 5위에 머물렀다. 전날 KT 위즈전에 이어 순위 경쟁팀들에 이틀 연속 패하면서 상위권 도약이 어렵게 됐다.

다만 같은 시간 6위 KIA 타이거즈(70승67패)의 패배로 최소 5위를 확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연속 포스트시즌행 기록을 6년으로 늘렸다.

두산이 1회말 선제점을 가져갔다. 2사 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두산은 오재일의 좌전 안타로 가볍게 1점을 올렸다.

최원준에게 묶여있던 키움은 4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기회에서 허정협의 우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키움 이승호는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두산은 빠른 투수 교체로 1점차를 유지했다.

경기는 7회 키움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1사 2루에서 서건창의 타구가 두산 1루수 오재일의 글러브에 맞고 2루타로 연결돼 1점을 달아났다.

이정후의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1,2루 기회에서는 박병호의 한 방이 터졌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박치국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3점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21호. 이정후 대신 자신을 택한 두산의 선택을 비웃기라도 하듯 박병호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팀에 6-1 리드를 안겼다.

2위 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를 만난 LG는 타선의 집중력과 켈리의 호투로 8-4 승리를 챙겼다. LG는 79승3무59패로 3위 KT에 1경기 앞선 2위를 사수했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자들의 도움 덕분에 15승(7패) 투수가 됐다. LG는 0-3으로 뒤진 4회초 실책과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5회 채은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LG는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KIA의 가을야구 도전은 마침표가 찍혔다.

7위 롯데 자이언츠(69승1무68패)는 9위 SK 와이번스(50승1무91패)를 3-0으로 울렸다. 잔루를 10개나 기록했지만 투수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에 승수를 쌓았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시즌 15승(4패) 고지를 밟았다. 마무리 김원중도 전날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딛고 25세이브(4승4패)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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