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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진섭 감독 서울 부임설 일축 "계약 남아있다"

등록 2020.10.28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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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박진섭 감독의 FC서울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광주 구단은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진섭 감독과 2021년 12월31일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양측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광주와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았고, 지난 3년간 함께 이뤄낸 것과 구단에서 도움을 받은 부분이 많다. 모든 일은 구단과의 신의가 우선"이라는 박 감독 입장도 전했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을 포함한 몇몇 구단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광주 구단과 박 감독이 논의하던 중 이날 아침 서울에 부임할 거란 단독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2018년 광주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당시 K리그2(2부리그) 소속이던 광주를 지난 시즌 K리그1으로 승격 시켜 올해 파이널A(1~6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다.

특히 2019시즌엔 K리그2 최다 경기 연속 무패(19경기) 신기록을 세웠고, 그해 K리그2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최용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김호영 감독대행도 지난달 말 팀을 떠나 박혁순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한 서울은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새 감독 선임을 추진 중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최근엔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을 포함해 외국인 지도자와 접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박 감독과도 광주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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