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상공회의소·제조업협회 "트럼프, 정권이양 지체 말라"

등록 2020.11.20 05:45: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이든, 풍부한 행정부 경험"..."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해야"

[워싱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백악관 백신개발팀 '초고속 작전팀' 성과 설명 기자회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2020.11.14.

[워싱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백악관 백신개발팀 '초고속 작전팀' 성과 설명 기자회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2020.11.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의 대표적 경재계 단체인 상공회의소(USCC)와 전미제조업협회(NAM)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정권 이양을 지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토머스 도너휴 USCC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악시오스를 통해 낸 성명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그의 팀은 일을 잘해낼 풍부한 행정부 경험을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송을 계속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인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더 이상 정권 이양을 지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USCC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꺼리지 않았다.

USCC 외에도 미국 경재계 단체들이 잇따라 트럼프 행정부에 정권 이양을 시작해야 하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NAM의 제이 티몬스 회장은 대선 결과 확정을 담당하는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인수인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티몬스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과 그의 팀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은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는 성명을 이미 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 확보가 확실시되자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검표와 법적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당선 공식화가 지연되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기밀 브리핑을 받지 못하는 등 정권이양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