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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학원發 확진 131명…'3밀 환경'에 다수 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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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7 12:26:13
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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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이용자 1명이 23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5일까지 66명, 26일 64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26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감염자의 지인과 동료 등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8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0명, 음성은 416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위생과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공간이었다.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았다. 또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가 불가능해 밀접하고 서로 밀착된 상황으로 '3밀' 환경을 통해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지인으로 전파됐다"며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시설은 200.89㎡로 10~20명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면적 당 인원 제한 기준이 어느 정도 준수된 걸로 파악 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설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코로나19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는 안전할 수 없다"며 "3밀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일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자유업으로 운영되는 체육시설업은 영업·폐업 등의 신고 의무가 없다. 사실상 영업장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하에 있는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중대본 발표에 따라 보다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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