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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유영번역상, '밀크맨' 홍한별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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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6:53:20  |  수정 2020-12-01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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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한별 번역가. (사진 = ⓒ신재환 작가. 유영학술재단 제공)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제14회 유영번역상에 애나 번스의 '밀크맨'을 옮긴 홍한별 번역가가 선정됐다.

유영번역상을 운영하는 재단법인 유영학술재단은 1일 수상작 선정 소식을 전했다.

유영번역상은 영문학연구와 번역에 일생을 바친 유영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사회의 번역 문화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심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출판된 영문학 관련 번역서 총 575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번역의 정확성, 작품성과 가독성 등이 뛰어난 21편을 추린 뒤 이 중 3편이 본심에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애나 번즈의 '밀크맨'은 북아일랜드의 억압적이고도 폭력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개인의 자유와 여성 주체성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어, 2018년에 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인 맨부커상과 2019년에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및 오웰상을 수상한 걸작이다. 번역작은 난해하고도 호흡이 긴 원문을 섬세하고도 가독성 높은 우리말로 번역한 역작"이라고 평했다.

홍 번역가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부터 출판 번역을 시작해 통번역 대학원에서 번역 강의를 했다.

옮긴 책으로는 ▲도시를 걷는 여자들 ▲하틀랜드 ▲사악한 책, 모비 딕 ▲우먼 월드 ▲먹보 여왕 ▲달빛 마신 소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바다 사이 등대 ▲페이퍼 엘레지 ▲몬스터 콜스 ▲가든 파티 등이 있다.

수상자에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상식날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유영학술재단과 연세대 BK사업단 공동주최로 제5회 번역 심포지엄 '창작과 문학번역의 경계'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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