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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반박 "판공비 올린 것은 회장 당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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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2 15:29:23
판공비 3000만원→6000만원 인상 논란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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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대호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판공비 인상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대호(롯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스스로 판공비를 올렸다는 지적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대호는 2일 호텔 리베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대호가 지난해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뒤 회장 판공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를 개인계좌로 입금받아 사용했다고 전했다.

선수협회비는 프로야구 전체 선수들 연봉의 1%를 통해 조성된다. 최저 연봉(2020년 기준 2700만원)을 받는 선수들부터 고액 연봉자까지 모두 연봉의 1%씩을 내야한다.

논란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이대호가 회장 취임 후 혹은 취임 사실을 알고 판공비를 증액했다는 것과 왜 법인카드가 아닌 사용 출처를 확인하기 힘든 현금으로 받았느냐는 것이다.

먼저 이대호는 판공비를 증액한 시점과 자신의 취임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대호는 "2019년 2월 스프링캠프 중 선수협회 순회미팅에서 약 2년 간 공석이던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대부분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고자 중책을 맡는 것에 난색을 표했고, 이에 회장직 선출에 힘을 싣고자 판공비 인상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와 선수협에 따르면 임시 이사회가 열린 것은 2019년 3월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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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대호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판공비 인상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2. photo@newsis.com
당시 모인 30명의 선수들은 모두가 마다하는 회장직을 채우기 위해 판공비를 증액하자고 뜻을 모았고, 그 결과 기존 2400만원이던 판공비는 6000만원으로 늘었다.

이대호가 당선된 회장 선거는 같은 해 3월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이대호는 "만일 선거에서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당선됐다면, 그 선수가 선출돼 판공비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당시 누가 당선될 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내가 내 이익을 위해 판공비를 스스로 인상한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개인용도로만 사용했다는 의혹을 두고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이대호는 "역대 회장 및 이사진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판공비로 명명했지만, 보수 및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 중"이라면서 "판공비 외의 별도 수당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판공비로 너무 많은 금액을 지급 받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당시 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좀 더 깊게 생각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점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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