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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25만명 코로나19 확진…연일 역대 최다

등록 2020.12.15 1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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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11만명 넘겨…누적 사망자 30만명 이상

[퀸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0.12.15.

[퀸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0.12.1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에서 하루 동안 무려 25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확진 역대 최다치다.

CNN은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를 토대로 1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에서 최소 25만484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유입 이래 최다치다.

존스홉킨스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51만9600여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30만400여명이다.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는 누적 확진자 1694만2900여명, 누적 사망자 30만8000여명으로 피해가 늘어난다.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11만549명으로 11만명을 넘겼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2만1456명이다.

미국에선 지난 4월과 7~8월 확산 이후 10월부터 1,2차 확산보다 훨씬 큰 규모의 3차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이뤄진 잠재적 전파에 이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통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EUA)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최초 배포분은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관계자 등으로 제한돼 있어 충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특히 이번 3차 확산 과정에서 지난 4월 뉴욕 등 코로나19 초기 핫스폿에서 발생한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이와 관련, 이날 기준 오는 3월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총 사망자가 46만7400여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6만명 이상이 더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 배포를 가속해도 46만800명가량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보편화할 경우 사망자 예측치는 42만3100여명으로 줄어든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이와 관련, 자신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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