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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제넨셀, 인도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완료

등록 2020.12.29 18: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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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경희대 부설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BMRI)와 벤처기업 제넨셀은 인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넨셀에 따르면, 제주의 대표 가로수 중 하나인 담팔수(천연물)의 추출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함께 연구한다.

양 측은 지난 27일 임상을 진행한 인도 스파르쉬 병원에서 2상 결과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앞서 9월 초 인도 정부로부터 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강세찬 BMRI 센터장(교수)은 “올해 9월부터 제넨셀과 진행한 인도 2상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에 투약했더니 6일 만에 95% 이상 회복될 정도로 효과가 높은 것이 입증돼 2상을 최종 완료했다”고 말했다.

2상은 CRO(의약품의약연구) 기업 리서치멘토를 통해 인도 스파르쉬 병원에서 진행됐다.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은 국내 제약사 한국파마에서 제조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한국파마에서 의약품을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2상 완료에 따라 내년 초 인도에 아유르베다 의약품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국내 3상 신청 및 글로벌 임상 컨소시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려면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야 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천연물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사진=제넨셀 제공

[서울=뉴시스] 사진=제넨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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