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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 지명자, '약달러 추구 안 해'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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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8 08:21:06  |  수정 2021-01-18 08:44:16
옐런, 19일 청문회…달러 불간섭주의 확인 전망
청문회 관계자들 "통화 가치는 시장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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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AP/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차기 행정부 경제팀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왼쪽)이 이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기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달러화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수위 관계자들은 옐런 지명자가 19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처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환율은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한단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얻으려고 환율을 의도적으로 움직이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기조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에서 청문회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미국은 경쟁 우위를 위해 통화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렇게 하려는 다른 나라의 시도에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할 준비가 됐다.

이들은 새 행정부의 달러 정책 관련 질문에 "미국 달러와 다른 통화 가치는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달러화 가치에 대한 불간섭주의로 돌아가는 것이다. 1995년 이후 미국이 환율시장에 개입한 건 1998년, 2000년, 2011년 3차례뿐이라고 WSJ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트려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서 위안화 평가 절하를 비난하면서 나온 주장이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2018년 약달러가 미국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잠시 통화시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5년 동안 백악관 및 재무부 관리들이 일반적으로 달러 움직임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 것과 대조적이다.

옐런 의장은 달러 가치에 대해 정기적으로 언급하는 건 별 효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한다. 소식통들은 차기 정부에서 다른 관료나 백악관 참모들이 달러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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