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배구연맹, 선수 심리치료·학교폭력 예방 적극 나선다

등록 2021.02.10 17:44: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선수 심리 치료 및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A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을 받자, 연맹이 선수들의 심리치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 구단의 모 선수가 6일 자정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 연수원에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동료 선수가 A 선수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에 연맹은 선수단 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심리 치료와 멘탈 케어를 연맹과 구단 간의 협업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 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리 치료를 전 구단으로 확대해 전문가 초빙과 함께 정기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선수 개개인의 멘털 체크 및 긴장 완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연맹은 각 구단에 심리치료 담당을 배정해 정기적으로 선수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각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고충처리센터 역할 강화 및 법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선수고충처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구단으로부터 포털사이트 및 SNS에 게시된 인격모독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 다이렉트 메시지를 접수받아 법률 자문 및 검토를 진행한 후 연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선수고충처리센터의 기능에 대해 재설명하고 홍보해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선수를 보호하고자 한다.

연맹 SNS 콘텐츠 내 댓글 기능도 제한할 계획이다.

연맹은 악성 댓글 및 비방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수 보호를 위해 연맹 SNS의 댓글 기능을 제한한다.

선수 응원 등 댓글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욕설, 비방,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 악성 댓글이 게시돼 선수와 다른 팬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맹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할 예정이다. 댓글 기능 차단에 따라 팬 참여가 줄어드는 만큼 연맹은 다양한 온라인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여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학교 폭력과 관련해 연맹은 대한민국 배구협회 및 협회 산하 초·중·고·대학 연맹들과 협의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 진행 및 학교 폭력 근절 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