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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7.3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 부상자 100명 넘어

등록 2021.02.14 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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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AP/뉴시스]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4일 후쿠시마현 소마의 한 고속도로에 바위가 떨어져 있다. 13일 오후 11시 8분경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21.02.14.

[소마=AP/뉴시스]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4일 후쿠시마현 소마의 한 고속도로에 바위가 떨어져 있다. 13일 오후 11시 8분경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21.02.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3일 오후 11시8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지진 피해 신고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집중됐다.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상황이 좋지 않다"며 "집이 엉망진창이다. 부엌에 있던 접시가 모두 깨졌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에 사는 한 주민은 "10년 전의 지진이 떠올랐다"며 "끔찍한 일이다.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JR동일본은 지진의 여파로 도치기현(栃木) 나스시오바라시에서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시 구간의 고속철도 신칸센 운항을 중단했다.

이날 지진으로 혼슈 동북부에 있는 도호쿠(東北) 지방 및 혼슈 동쪽에 있는 간토(関東)지방에서 85만 가구가 한 때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지만 현재 복구된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후쿠시마=AP/뉴시스]14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한 주류 상점 직원이 전날 밤 지진으로 피해 본 가게를 정리하고 있다. 13일 오후 11시 8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21.02.14.

[후쿠시마=AP/뉴시스]14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한 주류 상점 직원이 전날 밤 지진으로 피해 본 가게를 정리하고 있다. 13일 오후 11시 8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21.02.14.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겨 당국이 급수를 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4일 오전 2시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후쿠시마현 강진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떠한가'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인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큰 (피해)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진원을 약 60㎞로 추정했으며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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