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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박범계, 추미애 시즌2"…朴 "동의할 수 없다"

등록 2021.02.22 15: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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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文대통령에 이견 보고 안 했으면 기망"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검사장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검사 인사를 보니 추미애 인사 버전2"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박 장관이 오랜 시간 법사위에 계셨고, 추 장관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조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하는 기습인사가 지난 7일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며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이미 내부적으로 모든 통제력을 상실했는데 이런 사람을 유임시키고, 대통령이 사과하는 결과를 초래한 심재철 검찰국장은 영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버전2라고 하는데 저는 저다. 박범계 장관은 박범계 장관"이라며 "추미애식 버전2라는 말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재가받을 때 민정수석과 조율이 안 되고 이견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민정수석과 여러 번 만났고,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민정수석은) 인사에서 중요한 결재과정에 있는 사람인데 그런 민정수석이 패싱됐다.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고 편법이고 반칙"이라며 "(이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을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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