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리·통증·변형' 무릎 건강 위한 3가지 셀프체크법

등록 2021.02.23 11:14: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릎 통증시 퇴행성관절염 '의심'

'뿌드득' 소리나면 X-레이 검사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재판매 및 DB 금지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나이를 먹어도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가 되려면 주기적으로 뼈와 관절 건강을 점검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무릎관절염은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같은 자세를 오래할 때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중년 이후 조금만 걸어도 무릎 주위가 붓고 무릎에서 '뿌드득' 소리가 난다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실제 무릎 주변의 부종과 소리가 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무릎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질병의 증상은 아니지만 소리가 나며 통증이 동반된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에서 느껴지는 뿌드득 소리는 연골이 벗겨져 노출된 뼈가 맞닿아 부딪혀 생기는 '염발음'으로 떨어져 나온 연골 파편이 관절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도 나타난다"며 "자극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분비된 활액이 흡수되지 못해 관절 내 고여 물이 차는 부종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 뿐 아니라 다리 변형까지 생겼다면 무릎 관절염 중기 이상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간헐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염 초기는 약물로 염증을 줄여주고, 물리치료로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통증으로 움직이기조차 어려운 말기 관절염의 경우 인공관절을 무릎에 넣어 관절을 대신하게 하는 수술 치료를 받는다.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로 대체하기 때문에 관절염 통증 감소가 가장 확실하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치환술은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고, 무릎 관절 운동을 회복시키며 다리의 변형도 교정시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수술"이라며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접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