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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간 美남성…13억 복권 당첨→분실→되찾아

등록 2021.03.24 0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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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 테네시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 <사진출처 : 미 NBC> 2021.3.24

[서울=뉴시스]미 테네시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 <사진출처 : 미 NBC> 2021.3.24

[스파르타(미 테네시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테네시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

지난 10일 테네시주 교육복권을 구입한 슬래튼은 하루 뒤인 11일 자신의 복권이 당첨돼 117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고 현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약혼녀가 일하는 직장으로 달려가 기쁨을 함께 했고 동생과 함께 자동차 부품을 산 뒤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슬래튼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점심 식사 약 1시간 뒤 슬래튼은 자신의 복권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천당에서 지옥으로 곤두박질쳤다. 게다가 그는 당첨된 복권에 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라도 복권을 주워 당첨금을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슬래튼은 패닉 상태에 빠졌으면서도 복권을 찾기 위해 그날 자신이 갔던 곳들을 하나하나 되짚어갔다. 그는 결국 자동차 부품상의 주차장에 떨어져 있던 복권을 찾아 허공으로 날아갈 뻔 했던 행운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그는 당첨금으로 새 차와 집을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 주어진 행운이 앞으로 약혼녀와 함께 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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