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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출전 韓계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동해, 日언론 '동쪽 바다' 번역

등록 2021.03.24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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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 건너서"→"동쪽 바다 건너서"

[서울=뉴시스]일본에서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京都)국제학교가 24일 처음으로 고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했다. 경기장에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으나, 일본 공영 언론 NHK 생중계와 마이니시 방송(MBS) 인터넷 중계에서는 교가 중 가사 '동해'를 일본어로는 '동쪽 바다'로 번역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MBS 센바쓰LIVE 보도 장면 갈무리. 2021.03.24.

[서울=뉴시스]일본에서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京都)국제학교가 24일 처음으로 고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했다. 경기장에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으나, 일본 공영 언론 NHK 생중계와 마이니시 방송(MBS) 인터넷 중계에서는 교가 중 가사 '동해'를 일본어로는 '동쪽 바다'로 번역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MBS 센바쓰LIVE 보도 장면 갈무리. 2021.03.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24일 처음으로 고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했다. 경기장에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으나, 일본 공영 언론 NHK 등은 교가 중 가사 '동해'를 '동쪽 바다'로 번역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스포츠, 데일리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교토국제학교는 '제93회 선발고교야구대회(고시엔·甲子園)'에 첫 출전했다.

고시엔에 외국계 학교가 진출한 것은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처음이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이날 고시엔 경기장에서 시바타(柴田) 고등학교와 경기를 벌였다. 경기 1회 종료 후 경기장에는 양 고등학교의 교가가 차례로 나왔다.

교토국제고등학교의 한국어로 된 교가도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특히 공영 NHK는 생중계를 하며 교가 가사인 "동해 바다 건너서"의 가사를 일본어로 "동쪽 바다를 건너서(東の海を渡り)"로 번역해 내보냈다.

마이니치 방송(MBS) 인터넷 중계 영상에서도 같은 일본어 번역이 나갔다. 중계 영상에는 "일본어 번역은 학교에서 제출된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일본은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시바타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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