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美, 디지털 위안화 달러에 잠재적 위협 간주"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총 1000만 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뿌렸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디지털 위안화가 달러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연합조보와 대기원(大紀元)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신과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디지털 위안화 계획이 달러를 세계 기축통화에서 끌어내리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준비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미국에선 재무부와 국무부,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국자가 그 영향을 파악하는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디지털 위안화가 국제금융 시스템상 임박한 도전으로 당장 생각하지는 않지만 디지털 위안화의 유통방법과 미국 제재를 피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선전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실증실험을 거듭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으로선 처음 실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22년 2월 개최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맞춰 디지털 위안화의 광범위한 사용, 국제시장과 접촉 개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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